불법 리베이트 파문 집중 조사 할 듯…세무조사 강도 촉각

국세청이 신한생명이 올해 들어 금융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 조사1국은 지난 24일 부터 신한생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기간은 6월초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해 쇼핑업체로부터 수억원대의 상품권 리베이트를 받은 사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져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한생명은 금융감독원 종합검사에서 2011년에서 2013년 2월까지 신한생명 퇴직자가 운영하는 특정 쇼핑업체로부터 11억8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비용 처리했지만 이중 9억9600만원은 거래의 실질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보관하지 않은 점이 지적됐다.

또한 당시 신한생명에서 비용처리된 11억원 가량의 돈 중에 현재 구체적으로 사용처가 확인된 것은 7000여만원 정도에 불과하는 등 미심쩍은 부분이 남아있다.

이와 관련 신한생명 관계자는 “4년만에 진행되는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별한 현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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