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비전 발표회 참석…"그룹 내 역할 확대 기대"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이 내달 초 르노삼성 비전 발표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다.

27일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곤 회장은 다음 달 2일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르노삼성 비전 발표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곤 회장은 매 2~3년에 한 번정도 글로벌 주요 생산 법인를 순회하고 있다. 앞서 곤 회장은 지난 11월 르노삼성 전기차 SM3 Z.E. 1호차 전달식에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일본에서 다른 일정이 생겨 방한을 연기했다.

특히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곤 회장의 방문을 두고 지난 2년간 적자 행진을 계속해왔던 르노삼성이 지난해 흑자 전환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매출액 3조3336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달성,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전년 3조6552억원보다 8.8% 감소했지만, 지난 2012년 1721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순이익은 171억원이다

곤 회장의 방한과 관련해 르노삼성 관계자는 “회사는 지난 2011~2012년간 적자 탈출을 위한 경영방침 리바이벌 플랜을 성공적으로 진행, 불과 2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이번 회장 방문을 계기로 르노삼성이 그룹 내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한우영 기자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우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