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기관 투자자의 매매 공방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7일 전 거래일(1964.31)보다 0.65포인트(0.03%) 내린 1963.66에 장을 시작했다.

해외경기 회복 기대와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가 상존하면서 이날 국내 증시도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오전 9시16분 현재 외국인이 308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2억원 170억원을 팔아치우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억원, 비차익거래로 176억원이 유입돼 178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은행(-0.71%), 서비스업(-0.52%), 증권(-0.49%) 등이 하락하는 반면 의료정밀(2.35%), 통신업(1.12%), 전기전자(0.61%)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NAVER(-2.89%), LG디스플레이(-1.69%), POSCO(-0.83%) 등이 하락세르 보였다. SK텔레콤(1.17%), 삼성전자(1.09%), KT(0.85%) 등은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44.13)보다 0.19포인트(0.03%) 오른 544.32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75.0원)보다 0.4원 오른 1075.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2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보다 2.2% 증가하는 등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했으나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8.89포인트(0.60%) 내린 1만6268.99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3.06포인트(0.70%) 내린 1852.66으로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60.69포인트(1.43%) 내린 4173.58을 각각 기록했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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