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30호점 1500억 매출 목표…“일본진출 롤모델 될 것”

▲ 이랜드그룹이 지난 12일 국내 최초 글로벌 SPA 브랜드인 스파오(SPAO)를 일본에 오픈했다. (사진=이랜드그룹 제공)

이랜드그룹은 지난 12일 자사의 SPA 브랜드인 스파오(SPAO) 일본 1, 2호점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파오 일본 1호점은 센다이 아리오몰 2층에, 2호점은 라라포트 요코하마점 3층에 입점했다.

당일 매장을 방문한 10~50대 고객들은 다양한 칼라와 디자인에 신선하다는 반응이었으며, 특히 전체 품목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세미정장류의 비즈니스 상품군들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오픈 당일인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1, 2호 매장 방문객수는 2만5000여명에 달했으며 총 2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파오는 이번 1, 2호점 동시 오픈을 시작으로 2014년 이후에는 핵심상권인 도쿄의 신주쿠와 하라주쿠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 일본 경기 회복세를 고려해 2015년까지 30호점, 15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한편 스파오는 한류 아이돌 슈퍼주니어와 f(x)(에프엑스)를 일본 내 스파오 전속 모델로 계약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스파오가 유니클로의 본고장 일본에서 캐주얼 SPA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게 됐다”며 “일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많은 국내 브랜드들에게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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