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녀 스타들의 에너지 가득했던 첫 촬영 현장

▲ 영화 ‘레드카펫’

윤계상, 고준희, 오정세, 조달환, 황찬성, 신지수 등 2013년을 뜨겁게 달군 대세남녀들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영화 ‘레드카펫’(제작: CINE ZOO, ㈜누리픽쳐스 | 감독: 박범수 | 주연: 윤계상, 고준희)이 지난 4일 서울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10년차 에로영화 전문감독과 20년 전 아역스타 출신여배우의 애로(?) 많은 로맨스를 그린상상불허 로맨틱 코미디 ‘레드카펫’이 영화의 남다른 색깔을 확인할 수 있는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했다.

영화 ‘레드카펫’은 알콩달콩 로맨스를 키워나갈 주인공에 윤계상과 고준희 그리고 윤계상의 에로 영화판 동료 역에 오정세, 조달환, 황찬성, 신지수, 이미도, 성지루 등 연기 잘 하기로 소문난 개성파 조연들이 출연을 확정해 벌써부터 기대하게 만든다.

지난 4일 서울의 한 영화사 사무실에서 촬영을 시작한 ‘레드카펫’은 제대로 된 영화를 만들고 싶지만 현실은 10년차 에로영화 감독인 ‘정우’(윤계상)가 영화사 사무실을 찾아 자신의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씬으로 진행됐다.

윤계상은 “이런 장면을 찍는 건 처음이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동료들과의 호흡도 좋아 앞으로 촬영이 더욱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드카펫’의 대세 조연 군단으로 막강한 웃음을 예고하고 있는 트리오, 오정세 & 조달환 & 황찬성은 영화에 쓸 소품을 구하기 위해 성인용품샵을 찾는 장면을 찍는 것으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조감독 ‘진환’(오정세 분), 촬영스탭 ‘준수’(조달환 분), 그리고 새로 합류한 막내 ‘대윤’(황찬성 분)의 넘치는 호기심은 19금 성인용품의 사용법을 직접 시연하는 것으로 이어지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아쉽게도 이날 촬영분이 없어 크랭크인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여주인공 고준희는 자신의 촬영분이 빨리 시작됐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첫 촬영을 순조롭게 마친 영화 ‘레드카펫’은 2012년 부산영상위원회 영화기획개발지원작 선정, 부산국제영화제 BFC 피칭 수상작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정식 데뷔하는 박범수 감독의 100% 실전 경험을 모티브로 한 리얼리티를 담고 있다.

크랭크인을 성공적으로 마친 영화 ‘레드카펫’은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9월까지 촬영을 예정하고 있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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