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익병.(사진=SBS)
피부과의사 함익병이 고정 출연 중이던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에서 하차한다.

SBS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함익병이 이날 방송을 끝으로 '자기야' 출연을 마무리한다"며 "제작진은 앞으로 새로운 사위들로 시청자를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함익병은 월간조선 3월호의 인터뷰에서 독재정치를 옹호하는 발언과 여성의 병역의무, 안철수 의원 비하 발언 등으로 누리꾼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같은 인터뷰가 알려진 뒤 '자기야' 시청자 게시판에는 함익병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빗발쳤다.

제작진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개인적인 의견을 밝힌 것일 뿐 하차를 논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결국 방송 2회를 내보내고 하차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자기야' 측은 이에 대해 “논란 때문이 아니라 방송의 특성상 로테이션에 의한 하차”라고 설명했다.

한편 함익병은 팔순의 장모와 격의 없이 지내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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