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 주 개시…하반기 통신 3사 LTE-A 경쟁 본격화

▲ LG유플러스가 LTE-A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7월 안에는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드(LTE-A)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1일 LG유플러스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로부터 갤럭시S4 LTE-A 단말기를 공급받는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다음 주 안으로 대리점에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LTE-A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TE-A가 유일하다. 지난달 26일 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LTE-A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은 상용화 14일 만에 15만 명의 가입자를 유치한 상황이다.

이에 후발주자인 LG유플러스도 갤럭시S4 LTE-A를 시작으로 다음 달 출시 예정인 LG전자 옵티머스G2 등 연말까지 총 6종의 LTE-A 단말기를 출시하며 가입자 유치에 힘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본격적인 통신 3사간의 LTE-A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TE-A는 기존 75Mbps인 LTE보다 두 배 빠른 150Mbps 속도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4MB 용량의 HD급 MP3를 0.2초에, 1000MB 영화를 53초 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LTE 전국망을 구축한 800MHz와 멀티캐리어(MC)용 2.1GHz를 동시에 활용하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 기술을 적용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부터 멀티캐리어(MC)가 구축된 지역에 CA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적용해왔다. 3분기 내 서울, 수도권 등 주요 도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84개시 LTE-A 업그레이드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우영 기자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우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