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우중충한 장마철 과일 활용 메뉴 선보여

▲ 도미노피자 트위스트쉬림프피자.

최근 습도가 높고 일조량이 충분하지 않은 장마가 지속되면서 입맛이 없거나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이른바 ‘여름철 장마 증후군’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건강 회복과 활력 충전을 도와줄 다양한 ‘비타민’ 메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5~8월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대표적 여름 과일 ‘체리’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회복은 물론 피부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주는 과일이다.

도미노피자는 최근 체리를 도우 위에 듬뿍 올려 상큼함이 배가된 ‘트위스트 쉬림프 피자’를 선보였다. 새콤한 맛과 달콤한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시트러스 드레싱과 탱글탱글한 트위스트 쉬림프로 다시 한 번 입맛을 돋우고 바삭바삭한 쿠키 크럼블을 올려 씹는 재미를 더했다. 여름철에 어울리는 재료를 선별해 토핑한 ‘트위스트 쉬림프 피자’는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 주기 제격이다.

세레브 데 토마토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카로틴과 비타민 C가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피로를 풀어주는데 좋은 것으로 알려진 토마토가 주재료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콜드 발사믹 토마토 파스타’와, ‘콜드 토마토 수프 파스타’는 얇은 카펠리니(Capellini)면을 사용해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토마토 빙수’는 고운 얼음에 연유와 우유로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내고 신선한 토마토를 더해 인기몰이 중이다.

입 안 가득 천연 과일 캡슐이 톡톡 터져 즐거운 식감을 선사하는 ‘팝핑 보바’를 활용한 이색 음료도 주목 받고 있다. 슈니발렌에서 새롭게 출시한 ‘슈니 팝핑 레드 자몽’은 비타민이 가득한 레드 자몽과 ‘팝핑 보바’ ‘슈니 팝핑 블랙 레몬’은 상큼한 레몬과 오리지널 블랙티가 ‘팝핑 보바’와 만난 제품이다. 동글동글한 보바를 씹는 순간 상큼한 과일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애슐리에서도 여름 시즌 메뉴를 출시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캘리포니아 오렌지 베리 샐러드’는 패션 후르츠 드레싱에 믹싱한 오렌지와 자몽 샐러드로 크레송의 신선함을 살리고 크렌베리와 페타 치즈로 풍미를 한껏 더한 제품이다. 오렌지와 자몽은 비타민 C 뿐만 아니라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이외에도 카페 아티제는 ‘Healing Place artisée’라는 주제로 열대과일인 망고, 파인애플, 코코넛 등을 활용한 여름 신메뉴를 8월까지 한정 판매한다. ‘코코넛 슈(Choux)’는 바삭한 빵 속에 달콤한 코코넛 무스와 고소한 다쿠와즈로 속을 가득 채워 식감을 살렸으며 ‘리치 밀푀유’는 바삭한 파이 사이에 리치무스를 부드럽게 담아내고 그 위에 과육을 올려 풍미를 더했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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