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태부사장 맡아…대국민 소통 및 사회적 책임 강화

▲ CJ그룹 본사. (사진=뉴시스)
이재현 회장의 구속으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CJ그룹이 CSR팀을 신설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키로 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경영 실천 강화를 위해 전략지원팀에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팀을 분리해 이관훈 CJ 사장 직속으로 편제시켰다.

CSR팀은 CJ푸드빌 경영기획실장, CJ전략지원팀장, 홍보실장, 전략지원팀장을 지낸 권인태(54·사진) CJ 부사장이 맡는다.

이로써 CJ그룹은 허민회 CJ푸드빌 대표의 경영총괄과 박성훈 CJ부사장의 미래전략실, 권인태 CJ 부사장의 CSR팀 등 그룹 위기 대응을 위한 트라이앵글 구조를 마련했다. 동시에 이재현 회장 구속이후 손경식 회장을 중심으로 한 5인 경영위원회의 모든 복안이 공개됐다.

허민회 CJ푸드빌 대표가 맡은 경영총괄직은 산하에 사업 1.2팀 재무팀, 마케팅팀, 경영연구소를 두고 그룹 전반의 경영현안을 챙기면서 ‘5인 그룹경영위원회’를 서포트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또 미래전략실은 보스턴컨설팅그룹 출신 박성훈 부사장이 이 회장을 대신해 중장기 사업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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