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통신 3사중 가장 늦게 중간 요금제 출시

이동통신 3사가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이달 중으로 완료한다. 이동통신 3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
이동통신 3사가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이달 중으로 완료한다. 이동통신 3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통신3사가 그동안 논란이 지속 된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이달내로 완료 한다. 이로써 정부가 지난 5월 30일 발표한 '민생안정대책'에서 서민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지 3개월 만에 통신3사 모두 5G요금제를 내놓게 됐다.

LG유플러스는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중간요금제 신고를 마쳤다”며 “24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간요금제란 6만원 내외 가격에 이용자 평균 사용량만큼 데이터를 제공하는 중저가 5G 요금제를 말한다. 그동안 이통 3사는 월 10GB 내외인 저가 상품과 월 100GB 이상인 고가 상품으로만 5G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에 따라 중간요금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가 컸다. 윤석열 정부는 가계 통신비 인하 공약 일환으로 중간요금제 도입을 주문했고, 이를 통해 월평균 1만원 정도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5G 가입자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인당 26.2GB로 나타났다. 이통 3사는 이를 기준으로 중간요금제 데이터 제공량 기준을 마련했다.

중간요금제 포문을 가장 먼저 연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이달 5일 선보인 5G 중간요금제 '베이직플러스'는 월 5만9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한다. 

KT 역시 이달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월 6만1000원에 데이터 30GB를 제공하는 '5G 슬림플러스'를 신고했다.

3사 요금제를 비교하면 KT는 SKT보다 2000원 비싼 대신 데이터를 6GB 더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KT와 가격이 같지만 데이터를 1GB 더 준다. LG유플러스 중간요금제는 타사보다 데이터 제공량이 많은 만큼 이를 기점으로 이통 3사 간 요금제 경쟁과 프로모션 등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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