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11일 전 거래일(1954.42)보다 2.80포인트(0.14%) 오른 1957.22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코스피는 상승폭을 키우며 1960선에 근접했다.

오전 9시3분 현재 외국인이 92억원, 기관이 5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3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9억원, 비차익거래로만 61억원이 빠져나가 총 8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오전 9시6분 현재 은행이 1% 이상 오른 가운데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서비스업, 전기·전자, 종이·목재, 기계, 운수창고, 제조업, 건설업, 의약품, 섬유·의복 등은 강보합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0원(0.45%) 오른 13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AVER가 1% 넘게 올랐고, 한국전력, 기아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POSCO, 현대모비스 등도 0.5%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삼성생명, SK하이닉스, KB금융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LG화학, SK텔레콤 등은 뒷걸음질 쳤다.

이밖에 363개 종목이 오르고 285개 종목은 내렸다. 1207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42.19)보다 2.66포인트(0.49%) 오른 544.85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66.5원)보다 0.2원 내린 1066.3원에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중국의 전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8.1% 감소해 예상치(6.8%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러시아가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의 크림 자치 공화국을 편입하려는 시도 또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04포인트(0.21%) 내린 1만6418.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87포인트(0.05%) 내린 1877.17, 나스닥지수는 1.77포인트(0.04%) 내린 4334.45에 각각 장을 마쳤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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