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건설산업 본사. (사진=뉴시스)
법정관리 중인 동양건설산업(도급순위 40위)이 9일 노웨이트 컨소시엄과 인수합병(M&A) 본계약을 체결했다.

45년 역사를 가진 동양건설산업은 토목 사업 비중이 주택 비중보다 높은 회사. 2010년까지 1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지만 2011년 서울 서초구 세곡동 헌인마을 프로젝트금융 4270억원(공동시공사분 포함)의 부실로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최종 인수대금은 492억1500만원.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인수대금 중 295억2900만원은 동양건설산업의 신주(590여만주) 인수로, 196억8600만원은 회사채로 인수하기로 했다. 동양건설산업은 조만간 회사 M&A와 관련, 변경회생 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고 관계인 집회를 열어 인수절차를 완료 할 계획이다.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도시철도 전문 엔지니어링업체 노웨이트(지분 70%)와 건설업체인 승지건설(30%)이 참여했다. 한신공영과 우림건설, 대우산업개발 사장을 지낸 김진호씨가 인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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