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대금 400억대…리모델링 통해 NC 백화점으로 운영

이랜드그룹이 백갤러리아백화점 대전 동백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이랜드 리테일이 갤러리아백화점 대전 동백점을 인수대금 400억원 안팎으로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러리아백화점 대전 동백점은 대전광역시 중구 중앙로에 위치한 영업면적, 1만5200㎡로 1980년에 개점한 백화점으로 2000년 1월 동양백화점 본점을 한화그룹이 인수했다.

현재 갤러리아 자회사인 한화타임월드가 점포 소유권을 가지고 있으며 갤러리아가 한화타임월드로부터 임차해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NC백화점과 뉴코아아웃렛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는 갤러리아 동백점을 인수해 부분 리모델링을 통해 NC백화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이랜드는 2010년 6월 서울 문정동에 NC백화점 1호점을 낸 지 3년 만에 점포 수를 11개로 늘렸다. 올 들어서도 NC백화점 광주점과 NC웨이브 충장로점을 새로 열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이랜드가 운영하고 있는 백화점은 NC백화점 11개, 대구에 위치한 동아백화점 4개로 총 15개다. 갤러리아 동백점을 인수하면 16개로 늘어난다.

현재 이랜드는 매출 기준으로는 롯데 현대 신세계에 이어 업계 4위지만 점포 수로는 롯데백화점(33개)에 이은 업계 2위다. 이랜드의 유통 부문 매출은 지난해 3조8097억원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18.1% 증가한 4조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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