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명수은 부회장 사퇴

조정호 전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8개월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한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달 2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조 전 회장이 금융지주 회장으로 복귀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메리츠금융지주 지분의 74.42%를 갖고 있는 조 회장은 지난해 7월 등기임원에서 물러나 대주주 지위만 유지했다.

한편 이날 임시이사회에서는 사임의사를 밝힌 원명수 메리츠금융 부회장의 사퇴도 함께 의결했다.

원명수 부회장은 지난 2005년 6월 메리츠화재(구 동양화재) 대표이사로 부임해 회사를 이끌었으며, 지난해 4월부터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재직해왔다.

원 부회장은 “지주회사 설립 이후 3년 동안 견고한 금융지주 경영체제가 갖춰졌고, 계열사 최고경영진은 물론 주요 기능별로 전문 인재가 많아져 후배들에게 맡길 수 있는 단계가 됐다”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강건우 기자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건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