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사업 아이디어 글로벌화 위해 상호 협력과 혁신 강화

▲ KT 이석채 회장과 GSMA 앤 부베로 사무총장. (사진=KT 제공)

지난 6월 중국 상하이 모바일아시아엑스포 기조 연설에서 연설자와 모더레이터로 만났던 이석채 회장과 앤 부베로 사무총장이 서울에서 다시 만난다.

KT(회장 이석채)는 10일 이석채 회장이 GSMA 앤 부베로 사무총장과 서초동 올레캠퍼스에서 만나 전세계 통신 시장의 미래상과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KT는 GSMA와 앤 부베로 사무총장이 평소 앞선 브로드밴드 기술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의 통신 사업자 및 가상재화 경제론으로 대표되는 이석채 회장의 미래 전략에 많은 관심을 가져 이번 만남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회장과 앤 사무총장은 GSMA가 발의한 ‘Vision 2020’ 프로젝트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VISION 2020’ 은 유무선 통신 생태계 내에 모든 기업들이 고객 및 사회에 폭넓은 혜택을 제공해 통신 산업에 새롭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2020년도의 통신 트렌드를 주도하는 공통된 비전을 마련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밖에도 이 회장은 KT의 네트워크 고도화 로드맵와 가상재화 경쟁력, 미디어 그룹 변신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올아이피(All-IP) 네트워크 진화에 따른 새로운 통신 미래와 이에 대비한 솔루션을 앤 부베로 사무총장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KT의 매출과 기업규모가 GSMA의 글로벌 TOP 통신사보다 조금 작지만 혁신적인 서비스와 아이디어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통신 리더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전세계 통신사업자가 가상재화 역량 등 미래 준비에 전력을 다해 새로운 경제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과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석채 회장과 앤 부베로 사무총장은 지난해 5월 23에 한국에서 첫만남을 가졌으며, 당시 GSMA의 모바일 머니 송금(Mobile Money Transfer) 프로젝트와 관련해 주머니(Zoomoney) 서비스 등 KT의 NFC 결제와 모바일 금융 서비스에 대해 시연하고 의견을 나눈 바 있다.

한우영 기자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우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