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나탈리'스틸컷)
배우 문소리가 영화의 편집 동영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소속사 측이 강경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화 ‘나탈리’의 정사신이 일명 ‘문소리 동영상’으로 불법 유포되자 문소리 소속사 측이 발끈하고 나선 것.

25일 문소리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앞서 24일 ‘나탈리 정사신’을 편집한 일부 동영상이 ‘문소리 동영상’이라는 제목으로 SNS에 불법 유포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사이버 수사대에 최초 유포자를 신고한 상태”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어 “동영상을 최초 유포한 사람에게 허위사실 유포죄로 강력한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배우 문소리 이성재, 금방 삭제될 것 같으니 빨리 보세요! 조만간 개봉된다지만 심의과정에서 삭제되지 않을까 싶네요’라는 글과 함께 ‘나탈리’ 속 베드신 편집본이 유포돼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이다.

‘나탈리’는 2010년 개봉한 국내 최초 3D 에로영화다. 주경중 감독의 작품으로 김기연 이성재 김지훈 박민경 등이 출연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영상은 영화 ‘나탈리’에서 극 중 이성재와 김기연의 정사 장면을 교묘하게 편집한 것으로, 이 영상은 얼핏 이성재와 문소리의 정사 장면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누리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김기연의 외모가 문소리와 비슷하게 보인다는 주장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김기연이라는 배우에 대한 관심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뜨겁다. 김기연은  1994년 영화 ‘삘구’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산부인과’, ‘억수탕’, ‘노랑머리’, ‘실제상황’, ‘몽정기’, ‘사람을 찾습니다” 등에 출연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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