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부동산 오피스텔 공급과잉 우려 속 투자자-실수요자 관심 급증

▲ 포스큐 모델하우스 현장 모습.(사진=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제공)
신도림역에 있는 포스큐 모델하우스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청약을 앞두고 연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높은 분양열기를 보이고 있다.

서울 2호선, 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 역세권 사업지에 ‘대림역 포스큐(POS-Q)’ 오피스텔은 청약을 14~16일 3일간, 본 계약은 17일부터 시작해 분양에 돌입 한다.

최근 오피스텔 공급과잉 우려에도 관심이 급증한 것은 부동산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활기를 띄면서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림역 일대에서는 오피스텔이 2년여 만에 신규 공급되는 상품이다. 2년 전보다 가격은 낮췄으면서도 상품 경쟁력은 높였기 때문에 방문자들로 하여금 좋은 호응을 얻고 있어 계약률도 상당히 높을 전망이다.

서울 구로구 공원로 11(옛 구로동 106-2번지)에 있는 ‘포스큐’는 지하 4층, 지상 20층, 1개 동, 전체 464실 규모다.

오피스텔 289실과 도시형생활주택 175가구, 전용면적 19.01~21.25㎡ 4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이 중 A타입이 354가구로 가장 많다. 1인 가구 비율이 높아 이른바 싱글벨트라 불리는 대림역까지는 사업지가 걸어서 5분 있다.

포스큐가 들어설 구로구 일대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G밸리가 조성,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향후 ‘G밸리 2020프로젝트 비전’에 따라 첨단기업비율은 93%까지 높아지고 25만 명의 고용인구가 발생할 전망이다.

여기에 디큐브시티와 테크노마트 등이 있는 1·2호선 신도림역도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로·영등포 등의 서부권을 비롯해 여의도, 신촌·홍대,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쉽게 이동 가능하다.

한편 모델하우스에는 B타입의 유닛이 마련돼 있다. 냉장고, 드럼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을 풀옵션으로 구비했고 옷장, 신발장 등이 빌트인으로 구성된다. 회전식 테이블, 다양한 수납공간 등 좁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가 적용된 가운데 특히 샤워기와 세면대를 일체형으로 시공한 샤워부스도 선보인다.

분양가는 주력 평형인 A타입 기준으로 1억 2300만~1억 2900만원대(VAT 포함)로 책정됐다. 지난 2011년 9월 대림역 일대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됐던 오피스텔의 같은 면적대 분양가보다 700만 원가량 낮은 금액이다.

인근 임대료 시세는 현재 보증금 1000만원, 월 55만~65만원 수준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50% 무이자 융자 조건이다.

생보부동산신탁이 시행을, 포스코플랜텍이 시공을 맡았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1.2호선 환승역 신도림역 2번 출구 테크노마트 맞은편에 마련돼 있다.

김대희 기자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