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와 공간정보 공동세미나 개최

국토교통부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공간정보의 가공·활용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간정보의 가공·활용 기술은 각종 공간정보를 데이터 베이스로 구축하고 이를 지도 등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드는 일련의 기술을 말한다.

지난 4일 세미나는 DMA(아부다비 지방행정부), ADSIC(아부다비 시스템정보센터), DoT(아부다비 교통부), UPC(아부다비 도시계획위원회), 3개 지자체 등 아부다비 정부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아부다비측의 관심사항인 국가공간정보정책, 토지행정, 토지정보화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아부다비 정부는 지자체 도시계획 지원을 위한 공간정보의 역할, 도시계획을 위한 공간정보 활용, 교통분야의 공간정보 활용, e-NOC 사업(토지, 건축 인허가 일괄처리 정보화시스템) 및 아부다비 토지 및 공간정보 등을 소개했다.

아부다비 정부는 우리나라의 앞선 공간정보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향후 '2014 스마트국토엑스포'(8월 예정)에 공무원 교육훈련 등 참석의사를 밝혔다.

앞서 아부다비 정부는 우리나라의 공간정보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두차례 방한해 최신 공간정보기술과 시스템 운영 현황 등을 모니터링 했다. 2012년 12월에는 양국간 '공간정보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부다비 정부는 우리의 우수한 경험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공간정보 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아부다비는 물론 이를 교두보 삼아 중동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해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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