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명동 라이프스타일 체험센터 외국인 매출비중 40%대까지 확대

▲ 외국인관광객이 선호하는 ‘헬스&뷰티’ 품목 1순위는 ‘마스크팩’으로 나타났다.(사진=CJ올리브영 제공)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 방문해 ‘헬스&뷰티’ 분야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마크스팩’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 라이프스타일 체험센터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매출액 상위 100대 헬스&뷰티 제품을 분석한 결과 1위 품목은 ‘마스크팩’으로 100대 제품 전체 매출액의 35.2% 가까운 비중을 보였다.

2위는 스킨, 로션 등 기초화장품, 3위는 헤어 고데기 4위는 샴푸, 린스류, 5위는 피부 건강기능식품 순이었다. 특히 ‘마스크팩’은 2번째로 외국인들에게 많이 팔린 기초화장품류에 비해서도 두 배 이상 많이 팔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외국인들에게 많이 팔린 마스크팩 브랜드는 대부분 ‘메디힐’ ‘페이스인페이스’ ‘차앤박’ 등 국내 중소 브랜드들이었다. 명동의 대기업 브랜드 뷰티 숍들이 대부분 자사 제품으로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끈 데 반해 올리브영은 좋은 품질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유통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들에게 홍보와 매출 기회를 주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외국인들의 구매 선호품목은 동일 매장을 찾은 국내 소비자들과 큰 차이를 보였다.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 1위 품목이 기초화장품이었으며 그 뒤로 색조화장품, 마스크팩, 클렌징 제품, 헤어 에센스 순으로 외국인들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국내 소비자들은 기초화장품 매출 비중이 전체 36.2%에 달했으며 마스크팩 구매는 외국인과 달리 8.3%에 그쳤다. 헤어 관련 제품류에서도 외국인들은 고데기와 샴푸, 린스류 제품을 많이 구매한 반면 국내 소비자들은 헤어 에센스 구매 비중이 높았다.

이와 함께 국내 대표 헬스&뷰티 스토어 CJ올리브영의 라이프스타일 체험센터가 오픈 1년 만에 외국인 매출 비중이 40%를 넘어서는 등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류 트렌드 쇼핑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이 지난 2012년 12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플래그십 스토어’를 목표로 서울 명동에 오픈한 올리브영 라이프스타일 체험 센터는 총 2층, 360평의 업계 최대 규모로 헬스, 뷰티, 패션 등 1만여 개 이상의 다양하고 트렌디한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다.

오픈 초기 전체 매장 매출액의 10% 내외에 그치던 외국인 구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월간 판매비중이 30%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4분기에는 외국인 구매 비중이 전체의 40%를 넘어섰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 올리브영 라이프스타일 체험 센터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구매 비중이 내국인 구매 비중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올리브영 라이프스타일 체험 센터는 단순히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14개의 콘셉트 존으로 구성해 차별화된 우리나라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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