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 종이에 수묵담채, 39.5x41cm.(사진=롯데갤러리 제공)

서도호 작가의 아버지이자 우리나라 한국화의 거장 산정 서세옥 작가의 전시가 6일부터 26일까지 롯데갤러리 광복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산정 서세옥 작품 소장가들의 소장품 70여점을 선보이는 자리로서 작가의 부산 첫 개인전이다.

‘집속의 집’ 서도호 작가의 아버지이기도 한 서세옥은 한국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작가로서 수묵을 이용해 한국화의 현대적 변용을 통한 새로운 추상을 구축해 왔다.

▲ 천도 소년과 학, 종이에 수묵담채, 46x90cm.(사진=롯데갤러리 제공)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제 1회 졸업생으로 20세에 첫 국전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26세에 서울대학교 교수 부임, 32세에 국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예술의 산을 지키는 산지기’라는 뜻의 ‘산정’ 이름처럼 60여년이 넘는 화단에서 그의 국내 개인전은 손에 꼽힐 만큼 적은 횟수이다.

갤러리 측은 “수묵추상화 대표적 시리즈인 ‘사람들’이 여러 점 출품이 되며 도강, 소와 목동, 사계산수도, 매화도 등 그의 업적을 두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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