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곡물 풍작 영향 세계재고량 및 수출공급량 증가로 국제가격 하락

지난 1월 식량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한 203.4포인트로 나타났다.

유엔식량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식량가격지수는 유제품을 제외한 모든 품목군의 가격지수가 내림세를 보였으며 특히 설탕과 유지류 가격지수가 5.6%, 3.8%씩 하락하면서 전체 가격지수를 낮췄다.

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1월 213을 기록한 후 4월 217, 10월 207, 12월 206을 보였다.

품목군별로는 곡물이 199포인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4포인트보다 23% 낮았으며 전월의 192포인트 보다 1.6%(188 포인트) 하락했다.

유지류는 189포인트로 전월(196포인트) 보다 3.8% 떨어졌다. 팜유가격 하락이 전체 유지류 가격지수를 끌어내렸는데 팜유의 공급증가와 수출수요 둔화에 따른 재고 확대 때문으로 분석됐다.

육류는 12월 187포인트 보다 0.9% 하락한 185포인트를 기록했다. 쇠고기와 가금육은 소폭 오른 반면 돼지고기와 양고기가격이 주원인이었다.

이외에 유제품은 북반구 수요 증가로 전월 264포인트에서 268포인트로 4포인트 증가, 설탕은 주요 생산국가들의 풍작에 따른 수출효과 확대로 12월(235포인트)보다 5.6% 하락한 222포인트였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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