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의약•화학 기업인 머크의 칼-루드비히 클레이 회장이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의 명예 이사에 선임됐다.

이번 선임은 그에게 수여된 임명장에 명시된 대로 질서자유주의와 관련한 전통경제학(프라이부르크 학파)의 유지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클레이 회장은 자신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비영리법인 바덴바덴 기업인 회의(BBUG)와 함께 프라이부르크대에 헌법적 정치경제학 및 경쟁 정책 연구를 위한 빌프리트 구트 석좌교수제를 설치해 대학의 연구와 교육을 촉진하는데 모범적인 역할을 했다.

명예 이사직은 프라이부르크대가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로 대학 총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대학의 육영 사업과 연구 분야의 전략적 발전에 기여한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

한편 프라이부르크대는 전체 대학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대는 독일에서 시행된 전국 평가에서 연구, 학습지도, 평생교육 부문에서 수위에 오른바 있다. 188개 학위 과정을 운두고 있는 프라이부르크대는 100여 국가에서 모인 2만4000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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