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싱가포르 등 국내 최다 LTE로밍 커버리지 확보

▲ KT, 국내 최초 유럽지역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 제공. (사진=KT 제공)

이제 스위스 제네바, 취리히, 베른 등에서도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KT(회장 이석채)는 국내 업계 최초로 유럽국가에서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시작한 유럽지역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는 스위스 이동통신사업자인 스위스콤(Swisscom)과 협력을 통해 제공하는 것으로, KT 고객은 스위스를 방문할 때 본인의 LTE 폰으로 편리하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스위스와의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 상용화는 아시아 국가와 유럽 국가간 이루어진 최초의 대륙간 LTE 서비스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타 유럽 국가와의 제휴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KT는 아시아 최대 모바일 사업자 협력체인 커넥서스(CONEXUS)를 통해 이미 홍콩, 싱가포르에서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스위스 상용과 함께 필리핀을 추가함으로써 국내 최다 LTE 로밍 커버리지를 확보하게 됐다.

LTE 데이터로밍 이용 요금은 3G 데이터로밍과 동일하게 통신사 중 가장 저렴한 패킷당 3.5원이 적용되며, ‘LTE 데이터로밍 5만원권’ 상품 가입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TE 데이터로밍 5만원권’은 기본 요금 5만원으로 5일 동안 3G/LTE 망에 상관 없이 150MB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KT Proudct2본부 이필재 본부장은 “아시아 지역에서만 제공하던 서비스를 유럽지역으로 확대하게 된 것을 계기로, 고객들이 더 많은 국가에서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우영 기자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우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