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자구책…생산직 근로자는 제외

한국GM이 7일부터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실시한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이날 희망퇴직 관련 대상과 일정 등을 이메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GM측은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만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망퇴직 신청 직원들은 퇴직금과 별도로 최대 2년치의 연봉에 해당하는 퇴직위로금, 최대 2년간 자녀 학자금을 지원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은 직원들의 신청이 끝난 후에 희망퇴직 규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2012년에도 두차례 사무직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도 했던 한국GM은 지난해 말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직원들과의 정례 웹채팅에서 올해 1분기 안에 사무직 희망퇴직을 받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GM의 인력 구조조정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력 강화 및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시장 단계적 철수 방침 등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 된다.

한편, 한국GM은 희망퇴직 대상자에 생산직 근로자들을 제외했으며 앞으로도 인위적인 생산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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