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흥행 및 음반·공연 부문 매출 호조…매출 전년比 23% 증가

▲ 울 상암동에 위치한 CJ E&M센터. (사진=미래경제 DB)

CJ E&M은 6일 지난해 게임 사업 부문과 음반 사업부문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연간 매출액 1조7161억원, 영업이익 58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3%,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방송사업부문 7708억원, 게임사업부문 4968 억원, 음악‧공연‧온라인사업부문 2396억 원, 영화사업부문 2089억 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방송사업부문은 전체방송광고 시장의 역성장세 속 자사 광고매출의 부진에도 불구, ‘응답하라1994’, ‘꽃보다할배’, ‘꽃보다누나’ 등의 흥행으로 광고 패키지 매출이 증가했으며, 콘텐츠 판매 및 수신료 매출 확대로 7708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게임사업부문은 ‘다함께 차차차’, ‘마구마구2013’, ‘모두의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등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의 연이은 흥행으로, 전년비 134% 고성장한 496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음악‧공연‧온라인사업부문은 ‘버스커버스커’, ‘로이킴’ 등 자체제작 음반/‧음원 확대, ‘스칼렛 핌퍼넬’,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자체제작 공연 확대, ‘엠넷닷컴’의 제휴 확대 및 글로벌 플랫폼 ‘Mwave’를 통한 신규사업 등을 기반으로 전년비 20% 증가한 239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화사업부문은 극장 매출 감소에도 불구, 중국 박스오피스 1억9000만 위안을 기록한 ‘이별계약’의 흥행과 167개국에 수출한 ‘설국열차’ 등으로 인한 해외 매출 증가 및 부가판권 매출 호조로 매출 2089억 원을 기록했다.

CJ E&M 관계자는 “2014년에는 경쟁력 있는 IP (지적재산권)를 확보하고 자체 제작 작품을 확대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을 전개할 뿐 아니라, 현지 공동 기획 및 수출 증대를 통해 글로벌 사업도 확대하며 각 사업부문별 콘텐츠에 대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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