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112억 기록…엔저 지속 및 글로벌 침체 따른 경영 환경 악화 원인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2013년 연간 매출액 5조7235억원, 영업손실 112억원, 당기순손실 1147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연간 매출액은 5조7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4억원이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906억원, 당기순이익은 1771억원이 각각 줄어들었다. 또한 4분기 매출은 1조4105억원, 영업손실은 236억 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전년대비 4.4% 감소했다.

2013년은 항공업계 전반적으로 악화된 경영환경의 여파로 여객, 화물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 한일관계 경색과 엔저 지속이 중국과 동남아 노선 호조에도 여객 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화물 부문 역시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으로 인해 전반적인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수익성 위주의 공급 조절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이 불가피했지만 4분기부터 화물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되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는 올해 매출액 6조, 영업이익 1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으며 예상 유가와 달러-원 환율을 각각 $117.5/BBL(Mops 기준), 1080.0원/$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A380 2대, A330 1대, A321 2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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