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가 400억~500억엔 수준에 달해

일본 소니가 PC 사업부 매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소니는 PC 사업부 지분을 투자펀드에 매각하고 투자펀드 지분을 보유하는 방식이나 PC 사업부 지분 일부만 보유하는 방식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가 PC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는 이유는 소니 PC가 유행과 기발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제품을 출시해 두터운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으나 저가 PC에 밀려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어 매수자가 있을 때 매각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각가는 400억~500억엔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산업파트너스가 인수회사를 설립한 뒤 소니로부터 컴퓨터 사업을 양도받는 형태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소니는 1996년 '바이오(VAIO)'라는 이름의 브랜드로 PC사업에 뛰어들었다. 한때 연간 870만대를 출하했지만 2013년도(2013년 4월∼2014년 3월)에는 580만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작년 1∼9월 세계 출하량을 기준으로 한 소니의 점유율은 1.9%로 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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