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사전예약 시작과 동시에 품절…새벽 배송 등 차별화 서비스도

애플 아이폰12. [사진=SK텔레콤] ⓜ
애플 아이폰12. [사진=SK텔레콤] ⓜ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이달 30일 출시하는 애플의 첫 5G 아이폰인 아이폰12가 23일부터 본격적인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최근 자급제 인기에 힘입어 자급제 물량은 풀리자마자 마감된 가운데 이통사들의 고객 유치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날 0시 쿠팡과 11번가 위메프, 롯데 하이마트, SSG닷컴 등 온라인 마켓에서 시작한 아이폰 12와 아이폰12 프로 1차 사전예약 물량은 시작과 동시에 품절됐다.

사전예약 구매 고객은 국내 공식 출시일인 30일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쿠팡 로켓배송등을 활용하면 매장에 줄을 서지 않아도 당일 날 빠르게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특히 쿠팡에서는 사전예약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물량이 조기 품절됐다. 일시에 많은 접속자가 몰리면서 일부 사이트에서는 접속 장애까지 발생했다.

이통사들도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출시일인 30일 0시 수도권 거주 고객에게 새벽 배송으로 제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T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12를 예약하고 '바로도착' 서비스를 신청하면 선착순 1000명까지 새벽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아이폰 고객이 모바일 결제와 보험에 관해 관심이 높다는 점을 반영해 T다이렉트샵에서 교통카드 기능이 적용된 티머니 스티커 카드를 무료로 준다. 티머니 스티커 카드는 티머니가 공식 출시 예정인 제품으로, SK텔레콤 아이폰12 고객에게 먼저 단독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아이폰 분실, 파손을 우려하는 고객을 위해 뉴T아이폰케어로 분실·파손(월 1만5000원)과 파손(월 1만1000원)을 모두 보장하며, 기존 상품에서 보상 횟수를 늘려 3년간 6회를 보장한다.

KT는 애플과 제휴를 통해 'KT 애플케어팩'을 출시한다. 애플케어 서비스(액정 파손 시 4만원, 기타 파손 시 12만원 자기부담금)와 아이클라우드 매월 50GB를 함께 제공한다.

KT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에어팟 전용 보험'도 선보인다. 에어팟 또는 에어팟 프로 분실 및 파손 시 최대 20만원을 보장한다. 이용료는 월 18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U+5G 넷플릭스 팩(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 이용 시)을 25% 선택약정할인과 'LTE 요금 그대로 약정할인'을 받고 7만3500원에 사용하면 넷플릭스 베이식·아프리카TV 퀵뷰(6개월) 등 OTT 서비스를 무료로 볼 수 있고, 애플워치와 아이패드 등 애플의 세컨디바이스의 데이터통신을 2회선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온라인 직영몰 유샵(U+Shop)에서 29일까지 사전예약을 하는 모든 고객에게 지마켓, GS25, 마켓컬리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샵전용제휴팩 쿠폰 최대 18만원과 디자인스킨 피닉스프로 패키지를 단독 제공한다.

U+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에서는 아이폰 12 자급제폰을 구입하고 U+알뜰폰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경품 등 혜택을 제공하는 '아이폰 꿀조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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