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600만대 판매... 삼성전자 60만대 차이로 앞서

▲ (사진=애플 홈페이지 아이폰)

애플이 아이폰5S 등 신제품 효과를 톡톡히 보며 지난해 4분기 북미시장에서 휴대전화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4분기 북미 시장에서 애플이 휴대전화를 1천600만대 판매해 1천540만대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60만대 차이로 앞섰다고 4일 발표했다.

애플이 피처폰(일반 휴대전화)은 만들지 않고 스마트폰인 아이폰만 생산하는 점을 고려하면 스마트폰 판매량도 삼성전자에 크게 앞선 셈이다.

발표에 따르면 애플은 이 기간 북미 휴대전화 시장점유율 34%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1.2%포인트 낮은 32.8%을 기록했다. 3위는 시장점유율 10%대를 유지한 LG전자가 차지했으며, 중국의 ZTE, 모토로라가 나란히 4, 5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2012년에도 1∼3분기에는 북미 시장에서 800만∼900만대 안팎의 실적을 보이다가 4분기에 1천870만대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1∼3분기에는 1천100만∼1천200만대 선을 유지하다가 4분기에 판매량이 증가했다.

장해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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