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코스피 지수 1900선이 무너져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4일 전 거래일(1919.96)보다 25.00포인트(1.30%) 내린 1894.96에 출발했다.
오전 9시2분 현재 외국인이 128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8억원, 기관은 5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비차익거래로만 4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업종이 내렸다.
기계는 오전 9시4분 현재 3% 이상 큰 폭으로 내렸다.
의료정밀, 통신업, 화학, 건설업, 증권은 1.5% 이상 떨어졌다.
서비스업, 철강·금속, 전기·전자, 금융업, 제조업, 의약품,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음식료품, 유통업, 은행, 종이·목재, 운수창고는 1% 이상 하락했다.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보험는 0.5% 이상의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전 9시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만8000원(1.42%) 내린 12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LG화학, 네이버, SK하이닉스, SK텔레콤, KB금융은 2% 이상 내렸다.
이외에 76개 종목이 오르고 37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637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13.62)보다 6.98포인트(1.36%) 내린 506.64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084.5원)보다 3.5원 오른 1088.0원에 출발했다.
미국 뉴욕 증시도 나스닥지수 4000선이 무너지는 등 3대지수가 일제히 2% 이상 하락 마감했다.
신흥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유로존 디플레이션 우려에 이어 미국 제조업과 건설 지표 부진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며 하락세를 부추겼다.
다우존스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6.05포인트(2.08%) 내린 1만5372.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0.70포인트(2.28%) 내린 1741.89, 나스닥지수는 106.92포인트(2.61%) 내린 3996.96에 각각 장을 마쳤다.
강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