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일부 거점 점포대상 정상 운영

사상 최악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일으킨 KB국민·농협·롯데카드가 설 연휴 기간에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연휴 기간 중에서 콜센터 이용과 카드 해지·재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금감원은 29일 “3개 카드사는 이번 신용정보 유출로 인한 소비자 불편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연휴 기간 중에도 비상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카드는 설 연휴기간 중 전국 25개 영업점에서 정상 근무를 실시한다. 설 당일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당일을 제외한 연휴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각각 근무한다.

롯데카드의 경우 전국 13개 영업점이 정상 운영된다. 설 당일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가 이뤄지며, 그 외의 연휴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근무를 한다.

NH농협은행의 경우 17개 카드영업점과 16개 주요 거점점포가 정상 근무에 나선다. 설 당일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 그 외의 연휴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각 비상근무를 선다.

한편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지난 28일 오후 9시까지 650만명에 육박하는 고객이 3개 카드사에 해지(탈회 포함) 및 재발급을 신청했다.

재발급을 요청한 고객은 359만3000명, 해지를 요청한 고객은 210만3000명, 탈회를 요청한 고객은 77만6000명을 각각 나타냈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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