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정보 유출의 중심이 된 KB국민·농협·롯데카드 등 카드 3사가 비인증거래에 대한 SMS 문자알림서비스를 실시한다.

비인증거래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으로 카드결제가 가능한 거래로 홈쇼핑과 전화주문 등에서 발생하는 거래방식이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NH농협카드는 이날부터 국내외 모든 비인증거래에 대해 SMS를 발송하는 알림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번 서비스는 별도로 SMS 수신을 신청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일괄적으로 적용된다.

이는 최근 유출된 정보에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이 포함돼 있어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카드결제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불안을 막기 위한 조치다.

롯데카드의 경우 이미 지난 23일부터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KB국민카드는 현재 해외결제에 대해서만 이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상태다. 국내에서 이뤄지는 결제에 대해서는 29일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만약 이러한 SMS서비스를 받고 싶지 않다면 해당 카드사 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전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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