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8%, 영업이익 20% 증가
건설사업 부문 실적 개선 및 고려개발 연결 편입 효과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지난해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창사 첫 영업익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던 대림산업이 올해도 글로벌 디벨로퍼의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서울 중구 대림산업 본사. [사진=한우영 기자] ⓜ
지난해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창사 첫 영업익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던 대림산업이 올해도 글로벌 디벨로퍼의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서울 중구 대림산업 본사. [사진=한우영 기자] ⓜ

대림산업은 29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2020년 1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5094억원과 영업이익 2902억 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 20% 증가했다.

건설사업 모든 부분의 원가율이 개선돼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했다. 또한 연결 자회사인 삼호의 실적 개선과 고려개발의 연결 편입 효과 등도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다만, 석유화학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제품 수요감소 및 유가 급락에 따라 일시적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3010억원과 2232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코로나19 사태로 영업환경이 위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9508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말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과 비슷한 20조 6,236억원이다.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은 전년 동기 대비 일부 증가했으나, 연결기준 부채비율 105%, 순현금 530억원으로 여전히 건설업종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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