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 등 여파로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는 27일 전 거래일(1940.56)보다 34.65포인트(1.79%) 내린 1905.91에 출발했다.

오전 9시2분 현재 개인이 66억원, 외국인이 138억원의 주식을 순매도 했다. 기관은 20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비차익거래로만 11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업종이 내리고 있다.

운송장비, 화학, 건설업은 오전 9시4분 현재 2.5% 이상 큰 폭으로 내렸다.

의료정밀, 서비스업, 금융업, 제조업도 2% 이상 떨어졌다.

유통업, 의약품, 종이·목재, 기계, 통신업, 보험, 전기·전자, 증권, 은행, 철강·금속, 음식료품은 1.5% 이상 하락했다.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섬유·의복은 1%대의 내림세를 보였다.

운수창고는 0.5% 이상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전 9시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만6000원원(1.22%) 내린 12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는 3.5% 이상 큰 폭으로 내렸다.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LG화학도 3% 이상 떨어졌다.

이외에 62개 종목이 오르고 677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21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20.31)보다 11.19포인트(2.15%) 내린 509.12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080.4원)보다 5.1원 오른 1085.5원에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도 지난 주말 일제히 하락했다. 신흥국 통화 급락뿐만아니라 오는 28~29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 결정에 대한 전망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다우존스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8.24포인트(1.96%) 내린 1만5879.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8.17포인트(2.09%) 내린 1790.29, 나스닥지수는 90.70포인트(2.15%) 내린 4128.17에 각각 장을 마쳤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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