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이달 말까지 연장…현대‧기아차도 1주일 연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기업들이 재택 및 유연 근무제 연장에 나서고 있다. [CG=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기업들이 재택 및 유연 근무제 연장에 나서고 있다. [CG=연합뉴스]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확산방지를 위해 재택근무를 연장하고 유연근무제를 확대하고 있다.

6일 SK그룹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재택근무를 22일까지 2주 연장했고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3월 말까지 한다. SK그룹 계열사 중에 SK㈜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네트웍스, SK실트론 등이 지난달 25일부터 재택근무를 했다.

SK하이닉스는 임신부 직원에게 2주 특별휴가를 주고 유연근무제를 활용해서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조만간 추가 연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도 재택근무를 1주일 연장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임신부와 지병이 있는 직원(기저질환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재택근무이고 본사 등 서울·경기지역 근무자는 27일부터 6일까지 자율적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일반 직원들은 절반씩 나눠서 격일 재택근무를 하는 체제를 다음주까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지난달 25일부터 자녀가 어린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며 기간을 약 2주로 예정했으나, 최근 학교 개학이 또 미뤄지면서 재택근무 기간 추가 연장을 검토 중이다.

LG상사는 필요 최소 인원을 제외한 전 직원들의 재택근무 기간을 지난달 27일∼이달 4일에서 일주일 연장해 11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네이버도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 원격근무 기간을 13일까지로 연장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월 26~29일 사이 원격근무를 실시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2차로 이달 6일까지로 연장했었다. 이번에 재차 연장이 결정되며 네이버 임직원들은 3주간 재택근무를 하게 됐다.

카카오도 지난달 26일부터 원격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원격근무 종료 시점을 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9일부터 이달 말까지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시차 출퇴근제를 운영한다.

당초 일괄 오전 8시 출근이었는데 생산기술직은 오전 8∼9시, 사무기술직은 오전 7∼10시로 조정한다. 임산부는 재택근무 중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 도입한 자율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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