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TV 사업 확고한 1위 유지…실적 견인

▲ 서울 강남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사진=미래경제 DB)

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출 228조 6900억원, 영업이익 36조 7900억원의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직전해보다 13.72%, 영업이익은 26.63%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4일 4분기 및 지난해 연결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매출 228조 6900억원, 영업이익 36조 79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직전해보다 13.72%, 영업이익은 26.63%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9조2800억원, 영업이익은 8조31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5.74% 증가하고 5.9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의 경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3분기 대비 매출액의 경우 0.33% 올랐으나, 영업이익은 18.23% 나 감소하며 곤두박질 쳤다.

특히 모바일 사업부와 반도체등 부품 사업부의 영업이익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분기 IM(IT·모바일) 부문은 매출 33조8900억원, 영업이익 5조47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각각 7%, 18% 감소했다.

DS(반도체 등 부품) 부문 매출이 17조원, 2조14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5%, 31% 감소했다.

반면 CE(소비자가전) 부문 매출이 14조2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18%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6600억원으로 같은 기간 88% 올랐다.

이와 관련 삼성 관계자는 “지난 4분기는 원화강세,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 불안한 경제 상황이 지속 됐다”며 “일회성 비용인 8000억 규모의 삼성 신경영 20주년 격려금과 7000억원 규모의 부정적 환영향을 감안하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투자 계획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시설 투자로 23.8조원이 집행됐으며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투자가 예상된다”며 “사업별로도 전년과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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