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가격도 21주 연속 상승…'강남 재건축 아파트 투자수요 활기'

▲ (자료사진=뉴시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과 매매가격이 각각 74주, 21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이 0.20% 상승, 매매가격이 지난주 대비 0.09%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전세가격은 74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전세는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전세가격은 방학시즌 이사수요와 봄 이사철 및 결혼시즌을 대비한 직장인들과 신혼부부들의 대기수요가 누적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여 가격 상승폭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0.29%)은 서울과 경기지역의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으며, 지방(0.12%) 역시 대구, 충남, 제주지역의 오름폭이 둔화돼 상승세가 다소 진정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39%), 인천(0.30%), 세종(0.30%), 경기(0.29%), 대전(0.27%), 서울(0.27%), 경북(0.27%), 대구(0.16%), 경남(0.11%) 강원(0.09%) 등순으로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서울(0.27%)은 40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강북(0.25%)은 오름폭이 둔화된 반면, 강남(0.29%)은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주요지역 등락폭은 구로구(0.70%), 성동구(0.60%), 금천구(0.51%), 양천구(0.47%), 강서구(0.37%), 마포구(0.36%), 도봉구(0.33%) 등이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27%), 102㎡초과~135㎡이하(0.26%), 135㎡초과(0.24%), 60㎡초과~85㎡이하(0.24%), 60㎡이하(0.15%) 순으로 전 규모에서 일제히 오름세를 지속했다.

매매가격은 매매전환수요 증가와 부동산시장 낙관론이 대두되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수요가 활기를 띠었다.

덕분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회복기조가 지속됐고 지방은 대구와 제주지역의 상승세가 진정되며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수도권(0.11%)은 서울의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인천과 경기지역이 둔화되면서 전 주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지방(0.07%)은 경북, 대구, 세종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지난주보다 오름폭은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경북(0.29%), 대구(0.26%), 세종(0.15%), 서울(0.13%), 경기(0.12%), 제주(0.11%), 울산(0.09%), 충북(0.09%), 경남(0.06%) 등이 상승한 반면 충남(-0.08%)과 전북(-0.02%)은 하락했다.

서울(0.13%)은 강북(0.12%)과 강남(0.14%)지역이 모두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주요지역 등락폭은 금천구(0.46%), 동대문구(0.36%), 성동구(0.30%), 영등포구(0.25%), 서대문구(0.23%), 구로구(0.20%), 강남구(0.16%) 등이다.

규모별로는 60㎡초과~85㎡이하(0.10%), 60㎡이하(0.10%), 85㎡초과~ 102㎡이하(0.09%), 102㎡초과~135㎡이하(0.07%), 135㎡초과(0.04%)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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