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빈홀 운영기금 후원 스폰서쉽 맺어…작품 구입 자금도 지원해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오른쪽)이 니컬러스 세로타 테이트 관장(맨 왼쪽),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 마리아 밀러 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테이트 제공)© Tate Photography.
현대자동차가 영국의 현대미술관인 테이트 모던에 10년 동안 총 88억원 상당을 지원한다고 테이트 모던이 발표했다.

한국기업이 세계적인 미술관을 지원하는 것은 현대카드가 MOMA(뉴욕현대미술관)에 매년 상당금액을 후원하는 사례가 있다.

아트뉴스페이퍼에 따르면 테이트 모던은 내년부터 향후 10년간 현대자동차가 터빈홀의 운영기금 5백만 파운드(약 88억원)를 후원하기로 한 스폰서쉽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런던 테이트모던의 간판 프로그램 중 하나인 터빈홀 운영에 현대자동차가 독점후원에 나선 것이다. 이에 테이트모던 곳곳에 2025년까지 현대자동차 이름과 로고가 새겨진다.

20일(현지시간) 조인식에는 테이트의 니콜라스 세라토(Nicolas Serato) 관장과 영국문화부 마리아 밀러(Maria Miller) 장관 그리고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참석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외에도 테이트가 최근 구입한 백남준의 비디오작업 9점에도 자금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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