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OLED TV 앞세워 LG와 본격 경쟁 돌입

▲ 삼성전자는 2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55형 커브드 OLED TV를 출시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뒤늦게 55형 커브드 OLED TV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55형 커브드 OLED TV를 출시했다.

이날 선보인 커브드 OLED TV는 이날부터 전국 주요 매장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출고가 기준 LG전자의 곡면 OLED TV와 같은 1500만원이다.

이번 삼성전자 커브드 OLED TV의 특징은 ‘제로 픽셀 디펙트(Zero Pixel Defect·ZPD)’. 완벽한 화질과 무결점 TV를 위해 OLED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먼지 한 톨 크기의 화소(Pixel) 불량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OLED의 경우 컬러필터와 발광 소재가 분리돼 있는 LCD와는 달리 각각의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는 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종종 화소 불량이 발생할 수 있더.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 같은 불량을 제로로 만들 정도로 기술력을 향상 시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커브드 OLED TV는 최상위 제품에만 적용하고 있는 럭셔리 프레임 디자인에 최적의 곡률을 적용한 커브드 형상의 ‘타임리스 아레나'’ 디자인을 적용했다.

시청자들이 두 개의 실시간 방송화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 듀얼뷰(Smart DualView)’ 기능도 탑재했다.

또 매년 급변하는 TV 기능과 성능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에볼루션 키트’도 적용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커브드 OLED TV와 함께 65·55형 UHD TV F9000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F9000은 4단계 화질 처리 기술을 구현한 ‘쿼드 디테일 엔진(Quad Detail Engine)’을 적용해 UHD 영상은 더욱 선명하고 생생하게, 일반 영상은 UHD급의 선명한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소비자에게 완벽한 커브드 OLED TV를 출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며, “삼성 커브드 OLED TV는 시간의 경계를 넘어 항상 최신의 성능을 제공하는 퓨처 프루프(Future Proof)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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