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당기순손실 96억원 전년대비 두 배 이상 확대

코오롱그룹의 지주사인 ㈜코오롱이 2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경영을 이어갔다. [사진=연합뉴스]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인 ㈜코오롱이 2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경영을 이어갔다.

㈜코오롱은 25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 15%)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2019년 매출 4조4060억원, 영업이익 1248억원, 당기순손실 96억 원(IFRS 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영업이익은 18.7% 증가했다. (2018년 매출액 4조 3245억원, 영업이익 1051억원, 당기순손실 46억원)

매출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주택사업 확대에 따른 공사수익 증가와 BMW사업부문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말 일회성 비용 발생, 종속회사 처분손실 등에도 불구하고, 코오롱글로벌의 민간주택사업 확대와 토목 등 건설부문 원가율 호조, BMW사업부문의 판매 수익성 증가 및 A/S 실적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지분법이익 감소, 관계회사 주식 손실 등으로 인해 소폭 적자를 보였다.

㈜코오롱은 주요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주택 매출 확대 및 BMW 신차 판매 증가 등 실적 개선과 함께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매출 증가,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최적화 및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 지속 등으로 2020년에는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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