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택배 전체 온라인 정보량 지난해보다 42.32% 급증…한진택배 관심도 65% 늘어

올해 택배업계 소비자 관심도 점유 현황.[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최근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하면서 택배업계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크게 늘었다. 특히 관련업계 가운데 ‘CJ대한통운’의 정보량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택배’는 정보량 증가율 1위업체로 조사됐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국내 택배업체들 중 주요 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 1일~2월 17일과 올해 1월 1일~2월 17일 두 기간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다.

조사대상 택배업체는 CJ그룹(회장 이재현)의 ‘CJ대한통운(대표 박근희 부회장, 박근태 사장, 김춘학 사장)’,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택배(대표 이기호 인터넷우체국장, EMS 제외)’, 로젠㈜(대표 최정호)의 ‘로젠택배’, ㈜한진(대표 서용원, 류경표)의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대표 박찬복)의 ‘롯데택배(현대택배 전신)’ 등이다.

경동택배, LG그룹의 판토스, CU편의점택배, 천일택배, 호남택배, 이하넥스(한진 해외배송 대행서비스) 등 다수 택배 업체는 정보량이 많아야 1000여건에 그쳐 분석에서 제외했다.

이들 5개사의 올해 1~2월 온라인 정보량을 살펴보면 CJ대한통운이 1월 3만5963건, 2월 2만4700건 등 총 6만663건으로 5개사 전체 정보량의 48.58%를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이 전체 소비자 관심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어 우체국택배가 올 1,2월 합계 3만5423건으로 28.37%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로젠택배 1만1132건 8.92%, 한진택배 9833건 7.88%, 롯데택배 7811건 6.26% 순을 보였다.

조사결과 한진택배는 지난해 1월 1일~2월 17일 5959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나 올해 같은 기간 9833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65.01% 급증, 성장세 1위를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이 거대한 몸집에도 58.75% 늘었으며 로젠택배 38.53%, 우체국택배 23.09% 각각 늘었다. 이어 롯데택배가 15.74% 늘어나는데 그쳤다. 5개사 전체 정보량은 지난해에 비해 42.32% 증가했다.

주요 5개사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를 살펴본 결과 한진택배의 순호감도(=긍정률-부정률)가 28.7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비용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우체국택배가 16.46%로 가장 낮았다.

연구소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 후광효과로 택배업계가 급성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택배시장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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