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보건의료분야 국내 유무상원조 연계모델로 원조 효과성 극대화

수출입은행이 개도국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원조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과 '국제개발협력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추무진 KOFIH 이사장.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미래경제 윤준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하 KOFIH)이 개도국에 대한 보건의료분야 원조사업의 효과적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과 추무진 KOFIH 이사장은 18일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국제개발협력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이 맺은 업무협약은 국제개발협력 보건분야 사업발굴·시행, 사후관리 전 과정에 걸친 상호 연계 추진, 효과적인 유·무상 연계모델 개발, 정례 협의 및 정보 교환 등이 주요 내용이다.

수은이 집행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병원건립과 의료기자재 공급, 보건·의료시스템 도입 등 인프라 사업에 대한 금융협력한다. KOFIH는 사업발굴지원, 운영관리(O&M) 및 역량강화 등 기술협력에 각각 장점이 있다.

양 기관은 지금까지 7개국 13개 사업에서 협력한 바 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로 개도국 보건의료분야 원조를 실시할 때 초기부터 두 기관이 공동으로 사업발굴에 참여한 후 EDCF로 인프라를 지원한다. KOFIH가 사후 운용관리를 지원하는 등 협력 방식을 보다 체계화할 방침이다.

‘유무상 원조 패키지 지원’으로 對개도국 원조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모델 사례가 만들어진 것이다.

방문규 행장은 이날 서명식 자리에서 “이번 업무협약체결은 국제개발협력 무대에서 우리나라 선진 보건의료시스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원조 효과성을 높여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 달성과 개도국 인프라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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