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제이준코스메틱과 ‘먹는 콜라겐 스틱’ 출시…이너뷰티 시장 진출

롯데마트가 먹는 화장품 이너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사진=롯데쇼핑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먹는 화장품’이라고 불리는 이너뷰티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너뷰티 (Inner beauty)란 내부에서부터 건강한 피부를 가꾼다는 뜻으로 식품에서는 먹는 화장품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이너뷰티 시장의 규모는 2011년 500억에서 2019년 5000억원을 돌파하며 10배 이상 성장했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집에서 피부를 케어하고자 하는 홈 뷰티족이 증가한 것이 주 이유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관련 상품군의 매출을 살펴보니 건강 분말, 환 등 이너뷰티 상품군은 2019년 한 해 동안 220% 이상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홈 뷰티족을 겨냥해 화장품 전문 제조업체인 제이준코스메틱과 손잡고 ‘물광 콜라겐 젤리’ ‘더블 물광 케어 세트’ 2종을 17일 출시하며 이너뷰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물광 콜라겐 젤리’는 스틱 젤리 1포(20g)당 저분자피쉬콜라겐 2000mg과 블러드 오렌지 농축액 1800mg를 함유하고 있어 상큼한 맛이 특징이며 스틱 형태로 휴대도 간편하다. 콜라겐 젤리 스틱 14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9900원이다.

이너뷰티 상품의 주원료인 ‘콜라겐’은 뼈와 피부 등에 꼭 필요한 단백질로 유로모니터가 선정한 2018년 가장 주목받는 상품이다. 스틱 젤리에 함유된 블러드 오렌지도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뷰티 업계에서 각광받는 원료 중 하나다.

또한 중국 최대 온라인 행사인 광군제에서 1초에 3장씩 판매된 제이준코스메틱의 대표 상품, 블랙 마스크 5입과 젤리 14포가 포함된 먹고 바르는 ‘더블 물광 케어 세트’는 1만49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황은비 MD(상품기획자)는 “이너뷰티 시장은 더욱 확대 예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카테고리”라며 “피부관리에 관심이 높은 20~50대 여성 소비자를 타깃,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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