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다 해외 여행지 선택…'서울' 아시아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예약한 Top5 도시

1930년대에 지은 서울의 북촌 한옥 자운당은 현대적으로 개조되어 편하게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사진=에어비앤비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올해 구정 연휴에 아시아 여행자들은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에어비앤비 데이터에 따르면 설 연휴를 포함한 23일부터 29일까지의 기간에 아시아 지역 여행자의 85%가 가족여행을 떠나고 74%는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 여행자가 설 연휴 기간에 예약한 여행은 다른 평균 여행 기간 대비 280% 길었다. 국가별로 싱가포르 가족여행객은 평균 10여 일로 가장 긴 휴식을 가질 예정이며 이어 홍콩 가족 여행객들이 평균 한 주의 휴가를 냈다.

같은 기간 예약된 체험 중 ‘식음료’ 카테고리가 가족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이다. 여행자들은 각국의 명절 음식을 가족들과 맛보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예술’ ‘자연’ ‘역사’ ‘스포츠’가 뒤를 이었다.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대만 가족여행객들이 구정 연휴 가장 예약을 많이 한 도시는 다음과 같다. 홍콩, 대만 여행자들은 서울을 2위로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여행자들은 5위로 서울을 많이 예약했다.

서울은 유일하게 5개 지역 출신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예약한 상위 5개 도시 순위에 모두 포함됐으며 아시아 가족여행객들에게 인기 여행지로 자리매김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서울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K-pop이 이끄는 트렌디한 문화, 편리한 대중교통 등 가족 단위 여행자들이 여행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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