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일대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차량들이 줄지어 서울을 빠져나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25일 설 당일 오후 전국 대부분의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 구간이 나오면서 귀성·성묘·귀경에 나선 운전자들이 서행 운행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1시 승용차로 각 주요 도시를 출발해 서울요금소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50분, 목포 6시간 50분, 광주 6시간 30분, 울산 7시간, 대구 6시간 30분, 강릉 3시간 30분, 대전 4시간으로 예상된다.

서울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가는 데 드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40분, 목포 5시간 50분, 광주 5시간 40분, 울산 7시간 10분, 대구 6시간 10분, 강릉 4시간 20분, 대전 3시간 40분이다.

정오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의 차량 정체 구간 총 길이는 서울 방향이 88㎞, 부산 방향이 65㎞에 이른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향 21㎞, 서울 방향 70㎞ 구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구리 방향 50㎞, 일산 방향 61㎞ 구간에서 교통 흐름이 느리다.

귀성방향 정체는 이날 오후 11시께 해소될 전망이며 이날 오전 9시께 시작된 귀경방향 정체는 26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의 교통량이 604만대로 연휴 기간 나흘 중 가장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 방향으로 48만대가 고속도로·국도 등에 나올 것으로 특히 서울외곽고속도로는 성묘 차량으로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휴 중 마지막날인 27일을 제외한 24∼26일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된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