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본격 정체…인천공항, 해외여행·외국 고향 가는 사람들로 붐벼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부근 부산 방향(왼쪽)이 귀성길에 오른 차량이 늘어나며 정체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23일 오후 기차역과 터미널, 공항 등은 귀성객이 본격적으로 몰리면서 붐비기 시작했다.

고속도로는 밀리기 시작했으며 인천국제공항은 설 연휴 외국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이용객들로 혼잡한 모습이다.

서울역 대합실도 오후 들어 귀성객들로 가득 찼다. 귀성객들은 저마다 커다란 배낭을 메거나 여행 가방, 선물세트 등을 들고 기차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 승객 대기실 좌석 또한 가득 차며 터미널 인근 도로는 터미널을 드나드는 고속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이날 오후 들어 ‘귀성 전쟁’으로 꽉 막히기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부고속도로에선 부산 방향으로 한남~서초, 서울요금소~죽전휴게소, 안성 부근~남이 분기점 부근, 죽암휴게소~신탄진 부근 등 총 64㎞ 구간이 막히고 있다.

서울 방향은 남사, 기흥 동탄~수원, 신갈 분기점 부근~죽전 휴게소 등 총 12㎞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구리 방향은 하남 분기점~상일, 자유로, 계양~송내 등 총 10㎞, 일산 방향은 시흥~송내, 김포요금소~김포대교, 남양주~상일 등 총 17㎞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선 목포 방향 순산터널 부근, 발안 부근~서해대교, 당진 분기점 부근~당진 분기점, 해미 부근~홍성 부근 등 총 30㎞, 서울 방향은 발안~화성휴게소 부근, 매송휴게소~용담터널, 금천 부근~금천 등 총 13㎞ 구간에서 막히고 있다.

귀성길 정체는 이날 오후 6~7시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이후에도 정체가 이어지다가 24일 오후 6~7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 방향은 이날 오후 시간대에 평소 일요일 수준으로 정체되겠고 24일 새벽 시간까지 정체가 지속할 전망이다.

김포공항에도 어김없이 손님들이 길게 늘어섰고 인천공항 출국장도 오후 들어 더욱 붐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하루 동안 인천공항을 떠나는 여객 수를 총 11만명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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