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캠퍼스 가동으로 위염·위궤양 치료제 ‘스토가’ 본격 생산 시작

보령제약 예산캠퍼스.[사진=보령제약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보령제약은 충남 예산에 마련한 의약품 생산공장 예산 캠퍼스(생산단지)가 위염·위궤양 치료제 ‘스토가’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된다고 20일 밝혔다.

예산캠퍼스는 지난해 4월 준공 후 10월말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승인을 획득했다.

예산캠퍼스는 정제, 캡슐제 등의 내용고형제를 8억7000만정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안산공장 대비 3배 규모다. 보령제약은 올해 내용고형제 품목 31개의 생산 허가를 획득하고 전체 생산량의 85%를 예산캠퍼스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최근 발암우려물질이 검출된 라니티딘의 대체의약품으로 떠오른 스토가를 예산캠퍼스 첫 생산품으로 선택했다. 이달 둘째주에 첫 출하를 했다.

예산캠퍼스의 스토가 한 회(1배치) 생산량은 약 500만정으로 안산공장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소포장 30정 기준 포장 속도도 약 5배 빠르다.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은 “예산캠퍼스는 최첨단 스마트공장으로 필요에 따라 생산량을 효율적으로 조절·운영할 수 있다”며 “현재 시장에서 스토가 소포장 유통량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지만 시장의 요구에 맞춰 소포장 유통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