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인테리어·타 업종 결합 특화점포 눈길 끌어…고객 친화 서비스 제공

국내 금융사들이 앞 다퉈 오프라인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산관리고객 등 여전히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만큼 영업점포의 다변화를 모색하는 모양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경제 윤준호 기자] 국내 금융사들이 앞 다퉈 오프라인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산관리고객 등 여전히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만큼 영업점포의 다변화를 모색하는 모양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고객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점포 디자인 표준안’을 마련해 서울 강동구 고덕동 지점에 적용시켰다.

신한은행은 영업점 인테리어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 1인용 의자를 배치시키는 등 고객 친화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신한은행은 점포 디자인 표준안을 신규 점포나 이전 개점하는 점포, 리모델링 점포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KB국민은행이 선보인 ‘서초동종합금융센터’는 공간을 잘 활용한 대표적인 영업점으로 꼽힌다.

KB국민은행은 기존 영업점을 층마다 다른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내놓은 점포다. 1층은 카페, 2층 대출상담, 3층 증권, 4층 라운지로 구성돼 있다.

이는 국민은행이 새로 도입한 ‘PG 2.0(고도화된 파트너십그룹 영업체계)’의 첫 번째 영업채널로 고객이 모든 전문적인 금융상담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카페, 편의점, 베이커리 등 다른 업종과의 결합한 특화점포도 눈에 띈다.

NH농협은행은 은행과 편의점을 결합한 '하나로미니 인 브랜치'를 개점했고, 울산에 베이커리와 결합한 '뱅킹 위드 디저트' 1호점을 열였다.

5호점까지 개점한 KEB하나은행 컬처뱅크는 공예, 책, 가드닝 등 다양한 테마를 영업점과 접목한 특화점포를 만들어가고 있다. 우리은행도 폴바셋 카페, 크리스피크림 도넛 등과 결합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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