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 전환·사회적 가치 등 8개 분야 450개 강의 개설

SK그룹이 구성원 역량 강화를 위한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를 출범시켰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SK그룹이 구성원 역량 강화를 위한 사내 교육 플랫폼 '마이써니'(mySUNI)를 출범시켰다고 14일 밝혔다.

마이써니는 최태원 SK 회장이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딥체인지가 가능하다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른 조치다.

SK그룹은 지난해 그룹 싱크탱크인 SK경영경제연구소와 기업문화 교육기관인 SK아카데미 등 역량개발 조직을 통합한 SK유니버시티(가칭)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나온 결과물이 바로 마이써니다.

SK는 우선 마이써니에 연말까지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 혁신 디자인, 행복, 사회적 가치, 리더십 등 8개 분야 450개 강의를 개설하고, 반도체, 에너지 솔루션 분야를 추가할 계획이다.

강좌는 국내·외 교육 콘텐츠 개발업체와 연구기관, 컨설팅 기업 등과 협업해 만든다.

강사로는 미래학자인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 카이스트 스마트에너지 인공지능연구센터장 이한규 교수,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성균관대 최재봉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SK 관계사 CEO 등 내부 임원도 리더십 등 전문교수로 초빙해 직무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SK는 "구성원들이 각자의 진로에 맞는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연간 근무시간의 10%에 해당하는 200시간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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