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신사업 모델 구축 및 안전의식 강조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가 지난해 창립 60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건설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가 최근 대내외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사업의 위기 돌파를 위해 틀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석주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건설산업을 둘러싼 정치, 경제, 사회 환경은 많은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롯데건설은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시장의 틀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돼야 한다" 고 말했다.

하 대표는 올해는 매출 정체와 원가 상승 압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므로 철저한 사업 일정 준수와 사업예산과 실행 원가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리스크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설업의 기본인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의식을 생활화해야 하며,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서는 한 치의 실수도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내외경영환경 악화를 위한 대책으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2년 전부터 본격 진출한 동남아시아 전략 국가 시장의 수주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철저한 사업성 분석과 신뢰성 있는 현지 파트너사 지속 발굴을 꼽았다.

이외에도 우리가 목표한 스마트한 건설 환경을 확대하고, 2020년 예정된 대규모 화공 플랜트 프로젝트에 최신 IT 시스템을 조기에 정착·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하 대표는 "대외적으로 우리 롯데건설이 국민과 사회로부터 '좋은 일 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2020년 수익성 중심, 내실 있는 성장을 통해 튼튼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시장 개척을 확대하는 한 해가 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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